'살인진드기' 의심 환자 2명 사망
역추적조사 5건,의심사례 5건 조사중…사망 2건
복지부, 보도해명 통해 밝혀
16일 국내 첫 '살인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의심환자로 치료를 받다 사망한 강모씨(74)가 입원해 있던 제주대병원 중환자실. 서귀포시 표선면에서 소를 기르는 강씨는 지난 6일 체온이 39도까지 오르는 고열과 구토증세 보여 한마음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틀 뒤인 지난 8일에는 의식저하 상태에 빠져 제주대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졌지만 8일뒤인 16일 오전 사망했다. © News1 이상민 기자<br>'살인진드기'와 관련해 보건당국이 감염 유사 증상 및 의심 사례 10건에 대한 검사를 진행중이다.
이중 사망 사례는 2건이 포함됐다.
보건복지부는 질병관리본부가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유사 증상 사례 역추적조사 5건 및 의료기관 의심사례 신고 건 5건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에 있다고 18일 밝혔다.
역추적조사 5건 중 사망사례는 1건, 생존사례는 4건이다. 의료기관 의심신고사례 5건은 사망사례 1건, 생존사례 4건이다.
보건당국이 살인진드기와 관련해 역추적조사 및 의심사례 신고 건수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복지부는 MBC 뉴스데스크가 지난 17일 SFTS 역추적 조사 대상이 사망사례 5건이라는 보도 내용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MBC는 질병관리본부가 이미 숨진 사람 가운데서 살인 진드기 바이러스 감염과 비슷한 증상을 보였던 5명을 추려, 추적조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한편 보건당국은 살인진드기 의심 환자가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도 '모르쇠'로 일관해 왔다.
살인진드기로 인한 사망이 의심되는 환자가 지난 16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했지만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었다. 의심환자 사망 사실은 지역 언론을 통해 알려졌을 뿐이다.
보건당국이 소극적 자세로 일관하고 있는 사이 살인진드기 감염 의심 환자는 전국에서 발생되며 나들이객 및 농민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진드기를 매개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질환인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증상이 의심되는 환자는 서울, 제주, 대구, 전북, 부산 등 전국 5곳에서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달 2일 SFTS 바이러스 감염 유사환자가 국내 발생 또는 해외 유입으로 신고된 사례는 없으며 국내에도 매개하는 진드기는 존재하나 해당 바이러스가 확인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발표 2주만에 이달에만 5명의 의심 환자가 전국적으로 보고됐고 이중 1명이 사망했다.
중국에서는 살인진드기로 인해 한해 수십 명씩 목숨을 잃고 있으며 일본에서도 벌써 8명이 사망했다.
한편 살인진드기 감염 의심 환자가 사망한 제주도는 비상이 걸린 상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역 차원의 조사와 방역을 실시하며 지역주민들에게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지속적인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결과에 따라 구체적인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SFTS를 유발하는 진드기는 주로 숲, 초원 등 야외에 서식하고 있고 시가지 주변에서도 볼 수 있다.
살인진드기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으려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풀숲, 덤불 등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장소에 들어갈 경우에는 긴 소매, 긴 바지, 다리를 완전히 덮는 신발 등을 착용해 피부의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작업 시에는 기피제를 처리한 작업복과 토시를 착용한다.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장화를 신는다. 밤따기, 등산 등 야외활동 시 기피제를 뿌리거나 긴 소매, 양말 등을 착용한다.
또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놓고 눕거나 잠을 자지 않는다. 휴식 및 새참 먹을 땐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해 햇볕에 말린다. 작업 중에는 풀숲에 앉아 용변을 보지 않는다.
야외활동 후에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았는지 확인하도록 한다.
작업과 야외활동 후에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해 진드기를 제거하고 작업복, 속옷, 양말 등은 세탁한다.SFTS 증상은 원인불명의 발열, 소화기증상(식욕저하, 구역, 구토, 설사, 복통) 등이 주증상이다. 두통, 근육통, 신경증상(의식장애, 경련, 혼수), 림프절종창, 호흡기증상(기침), 출혈증상(자반증, 하혈) 등이다.
senajy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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