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시간제 일자리 개선 방안' 문제 본질 회피"

청년유니온, "최저시급 인상·경력 인정 필요" 논평

서울 중구 CJ그룹 본사. /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청년유니온은 최근 CJ그룹이 내놓은 시간제 일자리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 "문제의 본질을 회피한 것"이라며 "최저시급 인상과 경력이 되는 일자리 제공이 이뤄져야 한다"고 19일 주장했다.

청년유니온은 이날 논평을 내고 "CJ의 발표는 아르바이트생을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로 전환하는 것이 아니라 아르바이트생의 대우에 대한 제도 개선"이라며 "(새롭게 내놓은) 혜택들이 기존에 CJ계열사에서 주던 혜택이거나 원래 법으로 보장되어야 하는 것들"이라고 밝혔다.

"4대보험과 퇴직금은 이미 법적으로 보장되고 있고 CJ계열사 할인 혜택은 이미 대부분 주어지던 것"이며 "글로벌 연수는 그 수와 대상이 명확하지 않을 뿐더러 아르바이트생 매니저급 진출은 대우를 더 열악하게 만들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것이다.

청년유니온은 또 "아르바이트생에게 당장에 중요한 것은 생계를 위한 최저임금 인상과 경력 인정"이라며 "사회적 안전정망 등에 대한 논의가 없이 저질의 시간제 일자리가 늘어난다면 이는 청년들에게 재앙"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6개월 이상 근무자에게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을 하는 제도는 긍정적"이라며 "학자금 대출 이자 상환에 아르바이트비의 일부를 정기적으로 상환해야 하는 청년들에게 심리적으로 큰 위안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CJ그룹은 최근 ▲아르바이트생의 계약기간 무기계약으로 전환 ▲4대보험 지원 ▲장학금 제도 확대·6개월 이상 근무자에게 학자금 이자 대출 지원 ▲글로벌 연수와 계열사 할인 혜택 ▲아르바이트생 매니저급 진출기회 마련 등 내용을 담은 청년 시간제 일자리 제도 개선안을 내놨다.

hwp@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