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장재구 회장 있어야 할 곳은 교도소"

"한국일보 59년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오점"

17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2가 본사 앞에서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일보지부와 타 언론사 노조위원장,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이 제작 정상화와 장재구 회장 구속수사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 한국 언론사상 초유의 사태인 한국일보 편집국 폐쇄를 폭거로 규정하고 장재구 회장의 퇴진과 한국일보 정상화를 위해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언론노조는 17일 낸 성명에서 "한국일보 장재구 회장이 15일 용역 깡패를 동원해 편집국에서 일하던 기자를 강제로 쫓아낸 뒤 편집국을 폐쇄하는 폭거를 자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파업 등 쟁의 행위가 없는데도 직장을 폐쇄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이라며 "대한민국 언론 역사상 초유의 일로, 언론 자유에 대한 심각한 훼손"이라고 지적했다.

또 "사측은 극소수에 불과한 장재구 회장 친위세력만으로 통신사 기사를 베끼거나 자매지인 서울경제, 스포츠한국 기사를 그대로 게재하는 등 파행적으로 신문을 발행하고 있다"며 "한국일보의 59년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성명은 "장재구 회장이 있어야 할 곳은 한국일보가 아닌 교도소"라며 "언론의 자유를 유린한 죗값을 톡톡히 치르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pej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