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중국동포유권자연맹 "중국동포 대선 투표 참여하세요"

재한중국동포유권자연맹은 25일 영등포구 대림역사 앞에서 '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위한 공정선거 참여 및 투표 독려 캠페인'을 진행헸다. © News1
재한중국동포유권자연맹은 25일 영등포구 대림역사 앞에서 '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위한 공정선거 참여 및 투표 독려 캠페인'을 진행헸다. © News1

재한중국동포유권자연맹은 25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역사 앞에서 '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위한 공정선거 참여 및 투표 독려 캠페인'을 갖고 한국국적을 취득한 중국동포들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서명운동과 설문조사를 했다.

지난 11일 '재한중국동포유권자연맹' 발대식을 열고 투표 독려 캠페인을 진행한 데 이어 두번째 행사다.

홍석모 재한중국동포유권자연맹 본부장은 "13만 중국동포 대부분이 3D 업종에 종사하다 보니 이들의 투표율이 매우 저조하다"며 "이들의 투표 참여를 복돋우기 위해 오늘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조한 투표율은 곧 정치권의 무관심을 부른다"며 "2011년 중국동포에 책정된 예산이 1200만원에 불과한 것이 정치권 무관심의 대표적 예"라고 주장했다.

홍 본부장은 "중국동포의 투표 참여를 통해 우리의 의사를 표현하고 이로 인해 정치권이 중국동포에 대한 관심을 갖기 바라는 마음에서 캠페인을 진행한다"며 "현재 정치권은 중국동포를 '다문화'에 포함시켜 '안녕하세요'라는 기본적인 말을 가르치는 등 상황에 맞지 않는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동포도 다문화도 아닌, 중간에 어중간하게 끼인 상태인 중국동포를 오늘의 캠페인을 통해 '떳떳한 한국인'으로 바로 잡고자 한다"며 "캠페인을 통해 중국동포의 투표율을 높여 정치권과 중국동포 서로가 그동안의 무관심에 대해 반성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한 한중미래재단 사무총장 역시 "오늘 3000명의 서명을 받고자 한다"며 "중국동포들의 적극적인 정치 참여를 위해 중국동포의 투표를 독려하고 이를 통해 이들이 한국의 구성원의 하나로서 대통령을 뽑을 수 있는 권리를 누리게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현재 참정권을 가진 중국동포는 한국국적을 가진 만 19세 이상의 성인으로 약 13만명에 육박한다. 한국에 3년 이상 장기체류했으나 한국국적을 가지지 않은 중국동포는 지방선거 참정권만을 갖고 있다.

이들은 대선 직전까지 이같은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열어 중국동포의 투표를 독려하고 '19대 대통령 후보에 바라는 6대 공약 제안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6대 제안서의 내용은 △모국자유 왕래△ 국적회복 1세 동포에 보금자리 주택과 LH 임대주택 제공 △국적회복 1세 고령 동포들에게 경로당 신설 △재한동포 문화, 교육, 복지센터 설립 △다문화와 중국동포 정책분리와 동포들에게 예산지원 및 형평성 확보 △재외동포 정책전담기구 이민청 신설 및 초·중·고교 신설 등이 골자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