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 의혹' 해외 도피한 서울지역 전 세무서장, 체포영장 발부

윤씨는 앞서 경찰조사를 받던 중 지난 8월30일 홍콩으로 빠져 나간 뒤 현재 캄보디아에 체류하고 있다.

23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육류수입가공업체 대표 김모씨가 수백억원대 세금을 탈세하는 과정에 도움을 준 대가로 금품과 골프접대를 받은 의혹을 사고 있는 윤씨에 대한 체포영장이 지난 16일 발부됐다.

경찰은 윤씨에 대해 인터폴에 공조수사를 요청하고 지명수배했다.

경찰은 윤씨에게 수차례 출석을 요구했지만 윤씨가 이에 응하지 않자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경찰은 체포영장 신청과 동시에 윤씨가 골프접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경기도의 한 골프장에 대해 압수색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이를 기각했다.

경찰은 윤씨의 뇌물수수 의혹과 관련해 총 여섯번째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혐의 입증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경찰 일부에서는 윤씨의 동생이 현직검사인 점 등으로 미루어 검찰이 의도적으로 기각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있었다. 또 해당 골프장에서 몇몇 부장검사가 김씨로부터 골프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수백억원대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씨는 현재 국내에 체류 중이며 국세청 조사를 받고 있다.

cho8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