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서부지법 난동' 배후 의심 전광훈 목사 18일 소환 통보
- 권준언 기자
(서울=뉴스1) 권준언 기자 = '서부지법 난동 사태'의 배후를 수사 중인 경찰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18일 오전 10시 전 목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지난 1월 19일 당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에 반발해 서부지법에 난입한 이들의 배후로 전 목사를 지목하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서부지법 난동 사태의 배후를 규명하기 위해 전 목사와 보수 성향 유튜브 '신의한수' 운영자 신혜식 씨 등 7명을 입건했으며, 사랑제일교회에 전 목사 사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한 바 있다.
경찰은 전 목사를 제외하고 신 씨 등 다른 피의자 6명과 참고인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마친 상황이다.
경찰은 전 목사가 신앙심을 내세운 심리적 지배와 금전 지원 등의 방식으로 최측근과 유력 보수 유튜버들을 관리한 것으로 의심한다.
전 목사는 특수건조물침입, 특수공무집행방해, 업무상횡령,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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