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서울시 '불법 전단지' 뿌리 뽑는다…공조수사 확대
- 신윤하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서울경찰청은 유흥가·공공장소에 무분별하게 배포돼 2차 범죄를 유발하는 불법 전단지를 뿌리 뽑기 위해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선정적인 청소년 유해매체물을 비롯해 불법 의약품·채권추심 등을 광고하는 불법 전단지는 도시 미관을 훼손하고, 청소년 보호 및 시민 생활 안전에 위협이 되고 있다.
이에 양 기관은 △불법 전단지 기재 전화번호 및 집중 배포지역에 대한 정보 공유 △불법 전단지 기재 전화번호 대포킬러 시스템 등록 후 1~2일 이내 해당 통산사에 사용 중지 요청 △대포킬러 시스템 등록 정보 공유 및 분석을 통해 공조수사 제공 등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경찰은 지난해 강남 일대 '셔츠룸' 불법 전단지 살포자 및 연계 유흥업소, 전단지 제작 인쇄소를 일망타진했던 기획수사 노하우를 서울시와 공유하는 등 향후 불법 전단지 공조수사에 적극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이재영 서울경찰청 범죄예방대응부장은 "불법전단지 근절은 기초질서 확립에 필수인 만큼 서울경찰의 경험과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고, 서울시와 힘을 합쳐 서울 시민의 일상이 안전한 공동체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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