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범국민추모제 방해·폭행 방조했다" 주장

범국민추모제 행사위, 경찰 사과 및 극우단체 수사 촉구

제22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범국민추모제 행사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께 서울 종로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범국민추모제에서 경찰이 행사참여를 가로막고 극우단체의 폭력행사를 방관했다"고 규탄했다.

행사위원회는 "매년 개최되는 추모제에서는 민족민주열사들의 사회적 명예회복과 의문사 진상규명을 통한 시대적 민주주의 발전과 인권증진을 위한 실천들을 함께 모색하고 있다"며 "추모제에서 일부 극우단체들이 맞불 집회를 개최하고 시민을 폭행하는 등 추모제를 방해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은 당시 행사를 보호한다며 유족의 강력한 요청에도 차벽을 설치해 행사참여를 가로막고 참가자들과 유가족들을 감시하고 사진을 채증하는 등 만행을 저질렀다"며 "당일 행사차량이 협조되지 않아 이를 항의하는 유족에게 폭언을 서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추모행사를 방해하고 폭력을 행사한 극우단체에 대해 묵인하고 방조한 경찰은 사과해야 한다"며 "극우단체의 시민집단 폭행과 추모행사 방해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hm334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