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기지 내 불법도박장 운영하다 덜미
미 헌병 점검 피해 휴관일 위주로 불법도박장 운영
미군기지 근무자 내국인 초청할 수 있다는 점 악용
서울 성동경찰서는 서울 소재 미군기지 클럽 식당에 1인당 10만원씩 받고 내국인을 들여보내 슬롯머신 38대를 이용하게 한 혐의(도박개장) 등으로 클럽 부매니저 라모(63)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식당 휴관일인 월요일에 미 헌병들의 식당 점검이 뜸하다는 것을 알고있던 이들은 미군기지 내 근무자 1인이 내국인을 4명까지 초청할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일당이 불법 도박장을 운영했던 지난해 5월~올해 5월 해당 식당의 월요 휴관일 매출이 300만달러(약 34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클럽 부매니저를 맡고 있는 라모씨 등 3명은 불법 도박장 운영 외에도 클럽에 취직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채용 대가로 2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매주 월요일에 20명 내외의 내국인이 도박장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1인당 피해 금액은 정확히 산정이 되지 않은 상태고 현재까지 미군의 제제나 미군측 공모인원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hw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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