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피임약 밀수입·판매 中유학생 입건

중국서 무료 제공되는 사전피임약 팔기도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해 5월부터 지난달까지 중국을 오가는 지인, 국제택배 등을 이용해 사전·사후피임약, 신장약 등 250통을 밀수입한 뒤 국내 체류 중인 중국인들에게 50통을 판매해 60여만원을 벌어들인 혐의다.

강씨는 중국 보건당국이 무료로 제공하는 사전피임약 '북방좌쾌낙잉동편'을 들여와 개당 7000원에 팔고 3000원에 구입한 사후피임약 '자쾌낙잉동편'을 1만2000원에 판매했다.

자쾌낙잉동편의 주성분인 레보노르게스트렐(Levonorgestrel)은 현기증, 출혈 등 부작용이 있고 유방암이 있거나 간기능이 정상적이지 않은 사람들은 사용이 금지되는 등 의사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다.

경찰조사 결과 강씨는 중국 유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때문에 의료보험에 가입하기 힘들다는 점을 이용해 이들이 많이 모이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의약품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같은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pej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