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70대男, 18층 아파트 투신 자살(종합)
경찰, "심장 수술 후 힘들다" 유서 발견
주씨는 이 아파트 단지에 살고 있던 딸의 신고로 오전 6시50분께 아파트 6층 테라스에서 발견됐다.
이날 주씨와 같은 방에서 자고 있던 주씨의 노모 A씨(93)는 새벽에 일어나 주씨가 방에 없는 것을 확인하고 주씨의 딸에게 "아들이 보이지 않는다"고 연락을 했다.
연락을 받은 딸은 주씨를 찾던 중 18층 복도 창문 앞에서 주씨의 것으로 보이는 신발과 의자를 발견해 소방서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심장에 관을 삽입하는 수술을 받은 주씨는 이후 육체적·심리적 고통을 받아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
더구나 최근 주씨는 우울증 치료도 함께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씨의 방에서 "심장 수술을 받은 후 힘들다. 어머니를 잘 부탁한다" 는 등의 내용이 담긴 유서가 발견됨에 따라 주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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