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학의 전 차관에 다음주 출석 요구

"건설업자 윤씨와 대질도 검토"

성접대 장소로 알려진 강원도 원주 별장. © News1

사회지도층 성접대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접대 당사자로 의심받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을 다음주 중 출석하라고 소환통보한 것으로 25일 전해졌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김 전 차관 측과 소환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아직 김 전 차관에게 언제 오겠다는 답변이 없어 구체적 일정은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김 전 차관은 춘천지검장 근무시절인 2008년 3월부터 2009년 1월 사이 윤중천 전 중천산업개발 회장(52)의 강원도 원주 별장에서 접대를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수사 중인 고소사건 등에 영향력을 행사해 윤씨의 편의를 봐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일단 김 전 차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뒤 혐의가 특정되거나 구체화되면 곧바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미 출국금지된 김 전 차관은 그동안 관련 의혹을 강하게 부인해왔다.

앞서 경찰은 지난 9일부터 22일까지 윤씨를 4차례에 불러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고 김 전 차관이 출석하면 윤씨와 대질하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enn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