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판매 교도소 동기 등 마약사범 38명 검거
교도소 동기 판매 네트워크 활용…전국에 유통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중국을 통해 필로폰을 밀반입해 전국적으로 마약을 유통시킨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나모씨(47)를 구속하고 총 판매책 임모씨(45)와 지역 판매책 이모씨(53) 등 10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이모씨(41) 등 10명을 구속하고 주부 박모씨(45·여) 등 16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중국에서 필로폰을 밀반입하려던 문모씨(45)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나씨는 지난해 9월 고향 후배인 판매책 임씨에게 필로폰 약 1.8g을 10여차례에 걸쳐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검거된 이씨 등은 지난해 5월부터 지난 3월까지 70여차례에 걸쳐 필로폰 2.2g을 매매하고 투약한 혐의다.
문씨는 지난해 10월28일 중국 광저우에서 중국인 A씨로부터 필로폰 27g을 160만원에 사들여 이를 콘돔에 넣어 자신의 항문에 숨겨 국내로 들여오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구속된 임씨와 서울·인천지역 판매책 이씨, 경기지역 판매책 신모씨(44)는 경기지역 한 교도소에서, 서울·인천지역 판매책 윤모씨(44)와 박모씨(38)도 충남지역 한 교도소에서 각각 같은 혐의로 복역 중 만나 알게 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나씨가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 8월 까지 11차례, 문씨가 지난해 8월과 10월 2차례씩 중국에 오간 기록을 확인하고 이들이 국내에 밀반입한 필로폰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단속을 피하기 위해 마약 전과가 없는 문씨를 이용해 필로폰 밀반입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필로폰 추가 공급책과 투약자가 있는지 여부를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hm334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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