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평화박물관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 압수수색

보수단체 대표가 지난해 고발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보수단체 '정의로운 시민행동' 대표 정모씨(66)가 평화박물관을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해 이와 관련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평화박물관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평화박물관 건립추진위원회 회원명단, 회계장부 등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대표 정씨는 지난해 11월 제출한 고발장에서 평화박물관이 기부금품 모집 등록을 하지 않고 정기회비, 후원금 등 명목으로 2006년부터 불법모금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료제출 등 임의수사로 증거확보가 어려운 경우 강제수사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를 토대로 기부금품법을 위반한 사실이 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한편 평화박물관 측은 압수수색 이후 트위터 공식계정(@PeaceMuseumKR)을 통해 "저희 평화박물관은 기재부에 등록된 지정기부금 단체"라며 "불우이웃돕기 등과 같은 불특정다수의 시민을 대상으로 일회적인 기부금품 모집을 하는 단체도 아니고 그러한 사업도 하지 않는다"는 글을 올렸다.

평화박물관은 지난해 11월 기획한 전시회 '유신의 초상'에 출품된 그림이 박근혜 당시 대선 후보를 비하한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hm334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