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방송 대표 스토킹한 탈북여성 구속

"대표 아이 임신했다" 헛소문 퍼뜨려

경찰에 따르면 2000년대 초반 한국으로 들어온 B씨는 지난해 6월 A씨를 처음 만나 이달까지 A씨에게 "결혼하자"고 요구하며 매일같이 A씨가 대표로 있는 방송사로 찾아와 방송사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송파구에 살던 B씨는 최근 주소지를 방송국 인근으로 옮기고 방송국 출입문에 "매일 찾아오겠다. 사랑한다"라는 메모를 붙인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또 동료 탈북자들에게 자신이 A씨의 아이를 임신했으며 곧 A씨와 결혼할 것이라는 소문을 퍼뜨린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3일 방송국 내 화장실에서 A씨를 기다리다 경찰에 체포된 B씨는 경찰 조사에서 "A씨를 사랑했을 뿐이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