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모 대학 총학생회장, '성추행 의혹' 사임

총학생회 "일신상의 이유" 일축…묵묵부답

21일 이 대학 학생들과 학교 측 관계자에 따르면 총학생회장 A씨(25)가 이달 초순께 총학생회 집행부 여학생 B씨를 사석에서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학생은 "회장 A씨가 총학생회 집행부 여학생을 성추행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또 학교 학생처 관계자는 "징계위원회 회부여부, 피해여학생 조사절차 등에 관해 현재 논의 중"이라며 "사임 직전 간단한 언질을 들은 바는 있지만 자세한 경위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없다"고 일축했다.

A씨는 휴학생 신분으로 회장직을 수행 중이었다.

이와 관련해 학교 커뮤니티에는 "총학생회장이 일신상의 문제로 사임의 뜻을 밝혔고 20일부로 사임했음을 공고한다"는 내용 외에 뚜렷한 해명의 글이 올라오지 않아 학생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A씨는 사임 발표 직후 모든 외부 연락을 끊고 이에 대한 답변을 피하고 있다.

이 학교 총학생회 관계자는 "공고문 이상의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다"며 "회장이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A씨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총학생회장직은 총학생회 회칙에 따라 부총학생회장이 맡게 된다.

또 총학생회장이 부총학생회장을 새로 지명하면 대의원회의 의결·인준을 거쳐 선임할 예정이다.

hm334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