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을 국내산 쌀로 둔갑시킨 부부 입건
서울·경기 지역에 1만 5900여포 유통시켜
경찰에 따르면 정씨 등은 지난 3월부터 5월 중순까지 중국에서 수입한 쌀과 국내산 미숙미(일명 싸라기 쌀)를 혼합한 뒤 2012년도 국내산 쌀이라고 속여 서울과 경기 지역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자신이 운영하는 충청남도 소재의 미곡처리장에서 쌀을 10kg∼20kg 단위로 재포장한 뒤 5억 8000만원 상당의 쌀 1만 5900여포를 중간 도매상들에게 판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서울과 경기북부지역에 국내산으로 둔갑한 중국산 쌀이 유통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나서 이 쌀에 중국산 25%가 섞어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후 경찰은 정씨의 도정공장 인근에서 잠복수사를 통해 정씨를 검거하고 중국산 쌀 4톤을 압수했다. 경찰은 정씨에게 물건을 납품 받아 일반 소매상들에게 판 중간 도매업자들도 범행에 관련돼 있는지 여부와 중국산 쌀의 국내 유통경로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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