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남서쪽 해상 4.9 지진…역대 6번째 규모(종합)

여진 6차례…소방방재청 비상근무

지진 발생 위치.(기상청 제공)© News1 <br>18일 오전 7시2분께 인천 옹진군 백령도 남남서쪽 31km 해역 (북위 37.68, 동경 124.63)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다.

백령도에서는 쾅 소리와 함께 건물이 흔들렸고 인천, 서울, 서산 등 에서도 지진동을 느낄 수 있었다.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상황은 없으며 지진해일 발생 가능성도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기상청은 지진해일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대규모 지진 징후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소방방재청은 그러나 현재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1단계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했다.

지진은 이날 오후 1시 현재 규모 2.2~4.9 등 총 6차례의 여진이 발생하며 역대 가장 많은 여진을 기록했다.

이날 발생한 지진은 올해 발생한 지진 가운데는 가장 강력한 규모로 1978년 우리나라 지진 관측 이후 6번째로 큰 지진이다.

남한에서는 지난 4월 21일 일어난 전남 신안 앞바다 지진과 같은 규모로 2004년 5월 경북 해역지진(규모 5.2)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백령도서는 지난 14일과 15일에도 규모 2.8정도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는 등 최근 8차례나 지진이 이어졌다.

소방방재청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7시20분을 기해 1단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해 모든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경기와 인천 등 인근 지역에서 현재까지 피해상황이 접수된 것은 없다"며 "피해는 없지만 여진이 계속돼고 있어 이에 따른 주민 대피 요령 홍보 활동 등을 하고 있고 아직까지 상황 전파 위주와 각 지자체별 긴급 상황 대책회의를 소집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hm334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