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접대 의혹' 윤중천씨 16시간 조사 뒤 귀가

"성접대 의혹 등 대부분 혐의 부인"

유력인사를 상대로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윤중천 전 중천산업개발 회장이 1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특수수사과로 재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경찰은 재소환된 윤씨에게 사업관련 불법행위 외에도 성접대 동영상을 실제 촬영했는지, 이를 이용해 동영상 등장인물을 협박한 뒤 사업관련 이득을 취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2013.5.14/뉴스1 © News1 한재호 기자

사회 유력인사를 상대로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윤중천 전 중천산업개발 회장(52)이 14일 경찰에 재소환돼 16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윤씨는 이날 오전 11시50분께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 출석한 뒤 다음날 오전 4시20분께까지 특수수사과에서 조사를 받은 뒤 귀가조치됐다.

성접대 의혹 사실 여부를 묻는 기자들에게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지난 조사에서는 사업관련 불법행위를 우선 조사했지만 이번에는 성접대 의혹에 대해서도 추궁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재소환 된 윤씨에게 사업관련 불법행위 외에도 성접대 동영상을 실제 촬영했는지, 이를 이용해 동영상 등장인물을 협박한 뒤 사업관련 이득을 취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다.

또 성접대에 동원된 것으로 알려진 일부 여성으로부터 유력인사와 윤씨에게 성폭행 당했다는 진술도 확보해 이 부분도 조사했다.

윤씨는 1차 소환 때와 마찬가지로 유력인사에 대한 앞서 인정한 일부 혐의 외 성접대 의혹 등 나머지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씨는 지난 2008년 전후로 자신이 실질적으로 관리해왔던 강원도 원주 별장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을 비롯한 유력인사를 불러들여 성접대를 한 뒤 동영상으로 촬영해 협박하고 자신의 사업과 각종 고소·고발 사건에서 편의를 제공받은 의혹이 있다.

경찰은 이날 조사 결과를 검토 한 뒤 구속영장 신청이나 재소환 여부 등 윤씨의 신병처리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lenn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