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 관세현장용 '다종 마약신속 검출키트' 개발 추진

경찰대학 전경
경찰대학 전경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경찰대학 첨단치안과학기술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관세청이 추진하는 '관세행정 현장 맞춤형 기술개발 2.0' 사업에서 '현장대응 동시 다종 마약 신속 검출 키트 및 자동 분석 통합 플랫폼 개발' 과제 주관 연구단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관세 현장에서 마약 의심 분말을 개봉하거나 시료를 채취할 때 검사자의 안구·피부·호흡기에 미세 분말이 흩날리는 사고를 최소화는 키트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새 키트는 코카인 액상대마(THC) 등 6종의 마약을 동시에 신속하게 검출할 수 있도록 개발될 예정이다. 첨단치안과학기술원은 가천대학교, 아산제약 CSI VISION이 참여하는 산학연 협력체계를 꾸려 2027년까지 약 3년간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연구단은 개발된 기술을 실증하고 현장 활용성을 높이는 한편 국제표준화와 상용화 전략도 병행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potgu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