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원장 "與 민주파출소 진정 접수·조사 중…법에 따라 처리"
주진우 의원 "국민이 낸 세금으로 국민 수백 명 고발"
- 박동해 기자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국가인권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의 온라인 제보창구 '민주파출소'와 관련해 진정을 접수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안창호 인권위원장은 5일 오전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의 인권위 국정감사 현장에서 민주파출소에 대해 "관련 진정이 접수돼 조사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파출소'가 국민이 국민을 고발하도록 유도하는 구조라며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적법절차와 과잉금지 원칙을 위반한다"고 비판했다.
특히 주 의원은 민주당이 운영하는 플랫폼에 국민 세금이 투입되고 이를 통해 수백 명의 국민이 고발당하고 있다며 인권위가 여당이나 권력기관 눈치를 보지 말고 실태조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위원장은 "법과 절차에 따라 처리하겠다"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차후에 말씀드릴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민주당 측 의원들은 주 의원의 지적에 대해 "국민의힘도 유사한 맞불 조직을 준비하고 있다"고 반발하기도 했다.
pot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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