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특검, 10일 '임성근 구명로비 의혹' 이종호 소환조사
이종호, 김건희 통한 임성근 구명 청탁 의심…지난 8월 구속
특검, 10일 오후 '수사외압 의혹' 김동혁 軍검찰단장 8차 조사
- 김기성 기자
(서울=뉴스1) 김기성 기자 = '멋쟁해병 단체대화방'의 임성근 전 해병대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순직해병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이 오는 10일 구속 상태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63)를 불러 조사한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10일 오전 10시부터 이 전 대표를 임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의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다.
특검팀은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 구속된 이 전 대표를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로 데려와 조사할 예정이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이기도 한 이 전 대표는 지난 8월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김건희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의해 구속돼 재판받고 있다.
이 전 대표 등 멋쟁해병 단체대화방 구성원들은 해병대원 순직사건에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받은 임 전 사단장의 구명을 위해 로비에 나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팀은 주가조작 사건에서 김건희 여사의 계좌를 관리한 것으로 알려진 이 전 대표가 김 여사와의 친분을 활용해 임 전 사단장의 구명을 부탁한 것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앞서 특검팀은 단체대화방 구성원인 사업가 최택용 씨, 대통령경호처 출신 송호종 씨, 구명 로비 의혹을 더불어민주당에 제보했다는 이관형 씨 등을 각각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한편 특검팀은 10일 오후 1시 30분부터 순직해병 수사외압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김동혁 국방부검찰단장(육군 준장·직무배제)의 8차 피의자 조사도 진행한다.
goldenseagu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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