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입국청소년 학습 공백 해소…여름방학 프로그램 1800명 참여

토픽II(한국어능력시험) 쓰기반(서울시 제공)
토픽II(한국어능력시험) 쓰기반(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는 여름방학 동안 중도입국청소년의 학습·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서울시글로벌청소년교육센터 프로그램에 약 1800명이 참여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센터 누적 이용자 수는 2만 6210여 명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센터는 2022년 개관 이후 한국어 교육, 방과 후 멘토링, 다국어 심리상담, 문화예술 동아리 등 맞춤형 수업을 제공해 왔다.

특히 최근 도입한 '맞춤형 통합관리' 제도를 통해 초기 면담으로 개별 상황을 파악하고 상담·프로그램 참여·지역 자원 연계로 이어지는 1대1 지원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23명이 초·중·고교에 편입했고, 4명이 서울 소재 대학에 합격했다.

중도입국 청소년은 본국에서 태어나 성장하다가 초·중·고교에 해당하는 학령기에 한국에 입국한 이주배경 청소년으로 다문화가족·재외동포·전문인력·영주권자의 중도입국자녀·북한이탈주민이 외국인과 결혼해 제3국에서 출생한 자녀 등을 말한다.

시는 해외 학제를 마치고 입국하거나 가족을 만나러 들어오는 중도입국청소년이 늘어나는 시기인 여름 방학에 맞춰 학습·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뒀다.

박서영 서울시 다문화담당관은 "중도입국청소년이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서울시는 교육·진로·정서 지원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