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모아센터, 폭염 대비 주거 취약계층에 공공서비스 확대

은평구 모아센터.(은평구 제공)
은평구 모아센터.(은평구 제공)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은평구가 마을관리 사무소 '모아센터' 4곳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폭염 대비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노후화됐거나 파손된 방충망을 점검·보수하는 '방충망 보수 서비스'를 신규로 도입한다. 또 전기화재 위험을 줄이기 위해 냉장고 후면이나 하단에 설치된 냉각 코일의 먼지를 제거하는 '냉장고 코일 청소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

기존에 운영되던 집수리 서비스는 한층 강화된다. 공구 사용이 어렵거나 외부에 도움을 구하기 힘든 주민을 위해 노후된 방문 손잡이, 전등, 수도꼭지 등을 직접 수리해 주며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취약계층에는 필요한 수리 재료도 일정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이번에 확대되는 서비스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1인 가구, 만 65세 이상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여름철에 새롭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해 보다 건강하고 안심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청은 전화 접수 또는 센터 방문 접수 중 원하는 방식으로 가능하며 자격 여부는 신청 후 별도의 확인 절차를 거쳐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각 모아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