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사 "편집국 폐쇄, 진실 왜곡" 주장

"단호한 대응, 무법 상황 용납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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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열 한국일보 사장이 한국 언론사상 초유의 사태인 편집국 폐쇄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고 기자들을 상대로 "단호한 대응으로 더 이상의 무법, 무원칙한 상황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사장은 19일자 신문 1면에 '한국일보 사태의 진실은 이렇습니다'란 제목의 사고(社告)를 통해 "한국일보를 볼모로 사태의 진실을 왜곡하고 한국일보 구성원 전체를 파국으로 내몰려는 무책임한 기도를 좌시하지 않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일보 편집국 봉쇄'라고 터무니없이 왜곡돼 전파되고 있는 지난 15일의 사태는 45일 동안 일부 편집국 전 간부와 노조에 의해 파행 제작돼온 한국일보 제작을 정상화하는 시발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일보 경영진과 편집국 국장(직대), 부장단, 신문 제작 정상화에 공감하는 기자들이 그간 불법 점거돼 있던 편집국으로 돌아와 법과 원칙에 따라 신문을 제작하기 시작했다는 것이 그 정확한 진실"이라고 역설했다.

또 "(기자들이) 자신들의 동료와 선후배에게 사실상 협박까지 서슴지 않으면서 편집국으로 돌아가지 말라고 저지하고 있다"며 "다소 시일이 걸리고 난관이 있더라도 반드시 정상화를 이뤄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일보는 17일, 18일자에 이어 19일자 신문도 지면이 평소보다 줄어들고 기사의 절반 가량은 통신사 뉴스를 그대로 인용해 싣는 등 신문 발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pej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