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담임의 힘은 어디까지?…게임 탈퇴 처리

학생·부모 주민등록번호 이용해 논란

온라인 커뮤니티. © News1

고등학교 3학년생을 가르치는 담임 선생님의 권한이 어디까지인지가 논란이 됐다.

한 트위터 사용자(hey_spr****)는 "남의 개인정보가 소유자가 고3이라는 이유로 막 다뤄져도 되는가"라고 짧게 물으며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게임 '롤'(LOL, League of Legend)의 회원계정을 탈퇴 처리하니 억울해 하지 말라는 담임선생님의 공지사항이 찍혀있다.

롤은 온라인 멀티플레이 게임으로 팀을 나눠 서로의 지역을 점령해 가는 게임이다. 한 게임에 30~40분정도 걸리지만 중독성이 강해 '악마의 게임'이라고 불린다.

청소년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어 이 게임에서 탈퇴 시킨다는 담임선생님의 결정이 '사형선고'와 다름없다는 농담도 나왔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담임으로서 걱정은 이해되지만 게임에서 탈퇴했는지 본인과 부모의 주민등록번호를 이용해 확인하겠다고 한 방법이 논란이 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나이가 들어 대학에 가보면 선생님께 고마워할 것", "저렇게라도 해야지 안그러면 공부 못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고3이 아무리 중요한 시기라지만 주민등록번호라는 가장 내밀한 개인정보를 이렇게 활용하는 것은 옳지 않다", "불법행위"라는 지적도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