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회원 이번엔 김대중 전 대통령 모욕 '인증'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노알라' 등 인증 사진

일베 사용자 가 올린 게시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문패에 노무현 전 대통령 합성사진, 김대중 전 대통령 모욕 문구, 광주민주화운동을 폭동으로 규정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어록을 인쇄한 종이를 붙여놓고 '인증' 사진을 올렸다. © News1

경북지역 홈플러스 매장 스마트TV 화면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희화는 합성사진을 띄워 물의를 일으킨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사용자가 이번에는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을 모욕하는 인증사진을 올렸다.

20일 온라인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일베 사용자 '김대중XXXX끼'는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를 찾아가 자신의 필명과 노무현 대통령 합성사진의 일종인 '노알라'(노무현+코알라), 그리고 광주민주화운동을 '총을 들고 일어난 폭동'으로 규정한 전두환 전 대통령의 발언을 인쇄해 붙인 뒤 인증사진을 찍었다.

20일 오후 5시 50분 현재 해당 필명이 작성한 게시물은 모두 삭제된 상태지만 누리꾼들에 의해 사진이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로 퍼져나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누리꾼들은 "범인을 찾아내 처벌해야 한다" "일베 필명이 밝혀졌으니 경찰이 수사에 들어가면 회원정보를 토대로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는 등의 의견을 내고 있다. 일부 일베 이용자는 "이 게시물 올린 사람 걱정된다"는 등 우려를 표시했다.

한편 강운태 광주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일부 온라인 사이트에 5.18 민주화운동을 폄하하거나 역사를 왜곡하는 글을 올린 분은 자진삭제를 요청합니다. 금주 말까지 삭제하지 않을 시 광주광역시는 법적조치를 취할 것입니다"라며 5.18 광주민주화운동 비하세력에 대한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ksk3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