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꼼수정치 그만두고 정무위로 들어가라"

자유청년연합 "이석기·김재연 자격심사안 입장 밝혀라"

안철수 무소속 의원. /뉴스1 © News1 전혜원 기자

자유청년연합, 나라사랑시민연대 등은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철수 무소속 의원은 꼼수정치 그만두고 정무위원회로 들어가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새 정치를 운운하며 19대 국회에 보궐선거로 입성한 안철수 의원에 국민들은 기대를 걸었으나 그의 꼼수정치에 다시 한 번 속고 말았다"며 "기존 정당의 낡은 정치를 타파하자며 국회에 입성한 안철수 의원이 기존 국회의원보다 더 낡은 꼼수정치로 국민을 실망하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유청년연합 등은 안철수 의원의 상임위 배치에 대해 "정무위 소속이던 노회찬 의원의 지역구에서 보궐선거로 당선된 안철수 의원은 관례상 정무위로 가야만 한다"면서 "그러나 안철수 의원은 이같은 관례를 깨고 다른 상임위를 가기 위해 꼼수를 피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철수 의원이 꼼수를 피우는 이유는 정무위가 금융위원회 소관사항을 관장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안철수 의원이 정무위에서 활동하기 위해서는 안랩의 주식을 매각하거나 이를 백지신탁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결국 안철수 의원이 자신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 이같은 꼼수 정치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안 의원은 4·24 노원병 재·보궐 선거로 당선돼 전임 의원인 노회찬 전 의원이 속했던 정무위로 가는 것이 관례상 맞지만 안 의원이 보유한 안랩 주식 백지신탁 등 문제로 여야 원내대표에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보건복지위, 환경노동위 등을 희망상임위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여야 원내대표는 합의를 통해 보건복지위 소속 민주당 이학영 의원을 정무위, 안 의원을 보건복지위 등으로 배정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자유청년연합 등은 또 "지난해 여야가 합의한 통합진보당 소속 이석기 김재연 의원의 자격심사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라며 "안철수 의원은 이석기 김재연 의원의 자격심사안에 대한 입장을 확실히 밝혀라"고 촉구했다.

이어 "이같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모든 애국 진영과 함께 안철수 의원의 사퇴를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