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서울행사는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원곡 악보도 전시...이런 보훈처 왜 있는지
5·18민주화운동 제33주년기념 서울행사를 주관하는 5·18 민중항쟁서울기념사업회는 18일 기념식에서 예년과 같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앞서 16일 국가보훈처가 18일 광주에서 열리는 제3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를 제창이 아닌 합창단의 공연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지만 이와 무관하게 서울행사를 진행한다는 것이 주최측의 설명이다.
국가보훈처의 이번 결정에 대해 정경자 서울기념사업회 사업추진위원장은 "국민들이 오래동안 불러 온 것은 그 문화를 받아들이고 동의하는 과정이 있었다는 것인데 정치적인 것을 떠나 문화적으로 너무 무례한 행태"라고 비난했다.
이어 "지금까지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러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역시 부를 것"이라며 "국가보훈처는 보훈문화를 정착하고 창달하는 것이 우선이고 보훈 대상자들을 예우하고 지원하는 게 고유 업무인데 올바른 일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서울기념사업회는 16~18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5·18민주화운동 제33주년 기념 서울행사를 진행하며 이 기간 동안 광장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원곡 악보를 최초로 공개 전시할 예정이다.
기념식은 18일 오전 11시에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거행되며 기념식 후 이어지는 '5·18 주먹밥 나눔 마당' 행사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원곡 악보를 담은 손수건을 한정 배포한다.
17일 오후 7시30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는 영화 '26년' 상영과 출연 배우들의 무대인사도 열린다.
5·18민중항쟁서울기념사업회는 광주 망월동 국립5·18민주묘지 방문 참배가 어려운 수도권 지역 유족과 시민의 추모를 돕기 위해 매년 서울에서 5·18민주화운동기념 공식 서울행사를 주최·주관해오고 있다.
hm334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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