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일 맞아 불교계 '행복바라미 모금캠페인'
우정국로 21시간 교통통제에 시민 큰 불편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 부설 사단법인 날마다좋은날(이사장 이기흥)이 서울 종로구 조계사 앞 우정국로에서 '행복바라미 범국민 모금캠페인'을 시작했다.
15억원 모금을 목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다음달 12일까지 보름 동안 청계천 일대와 부산, 대구, 인천 등 전국 108곳에서 계속된다.
28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알림행사는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나눔문화행사와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는 본식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나눔문화행사에서는 힙합불경콘테스트, 붓글씨 퍼포먼스 등 공연이 열렸고 양학선 선수(체조), 이용대 선수(배드민턴) 등이 홍보대사로 참석해 팬사인회를 가졌다.
본식에서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모금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는 선언과 함께 가수 안치환, 씨스타 등이 축하공연을 열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이날 행사로 안국역과 종각역을 잇는 0.55㎞ 구간 왕복 6차선 우정국로가 28일 0시부터 밤 9시까지 21시간 동안 통제됐다.
이로 인해 이날 우정국로 일대를 지나는 승용차 운전자들과 택시기사들은 교통불편에 따른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가족들과 주말나들이를 나온 김모씨(46·은평구 불광동)는 "교통이 적은 주말이라지만 왕복 6차선 대로를 막는 것은 너무하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또 택시기사 황모씨(66)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도 좋지만 시민들의 교통도 생각해봤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날마다좋은날의 관계자는 "시민들의 통행불편을 고려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주말이라는 점을 고려해 관할 경찰서가 직접 허가해준 것"이라고 밝혔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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