괭이갈매기, 겨울부터 홍도에서 번식 준비

국립공원관리공단, 번식기간 최초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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괭이갈매기가 번식을 위해 섬에 7개월여간 머문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괭이갈매기는 4월초 번식지를 찾았다가 7~8월에 섬을 떠나는 것으로 추정돼왔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정광수)은 한려해상국립공원 홍도에 무인카메라를 설치해 괭이갈매기가 겨울인 1월에 섬에 들어와 7월30일에 떠난다는 사실을 최초로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아울러 공단은 괭이갈매기와 같은 바닷새가 주변 바다와 번식지 둥지를 오가며 번식을 준비하다 번식지에 정착해 본격적인 번식에 들어간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올해 괭이갈매기의 정착시기는 지난달 13일이었다고 한다. 지난해에는 같은 달 4일이었는데 공단은 9일이나 늦어진 이유로 4월 평균기온, 일조량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권영수 공단 철새연구센터 박사는 "괭이갈매기가 번식지에 도래하는 시기가 한겨울이라는 것은 처음 확인된 결과"라며 "1월초 육지에서 발견되는 괭이갈매기는 번식을 못하는 3년 미만의 어린 개체일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m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