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이상근 교수팀, 한국인터넷전자상거래학회 우수논문상

좌측 상단부터 이상근 교수, 정민수·박민·황유정 석사과정생. (서강대 제공)
좌측 상단부터 이상근 교수, 정민수·박민·황유정 석사과정생. (서강대 제공)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서강대는 이상근 경영학과 교수와 정민수·박민·황유정 석사과정생으로 구성된 연구팀의 논문이 지난 7일 개최된 한국인터넷전자상거래학회 추계학술대회 시상식에서 우수논문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최근 온라인 쇼핑 환경에서 확산하는 다이나믹 프라이싱(Dynamic Pricing), 개인화 할인(Personalized Discounts), 최저가 보상제 등 복잡한 가격 전략이 소비자에게 미치는 심리적 피로감과 가격 공정성(Price Fairness) 문제를 비선형적 관점에서 분석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가격 투명성', '결제 전 총비용 명확성'은 미충족 시 큰 불만족을 유발하는 당연적 품질로 나타났다. 또 '할인율'과 '전반적인 가격 수준'은 일원적 품질로 소비자 만족이 혜택 수준에 비례하여 상승하는 요인, '깜짝 쿠폰 제공', '최저가 보상제도' 등은 매력적 품질로 분류됐다.

연구모델 Timko의 고객만족계수와 PCSI(잠재적 고객만족 개선지수)를 활용해 가격 속성별 만족·불만족 영향력도 정량적으로 측정했다. 이는 기업이 한정된 자원을 어떤 가격 요인에 우선 투자해야 하는지에 대한 실질적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 교수는 "가격 전략의 기술적 고도화가 오히려 소비자 신뢰를 약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본 연구를 시작했다"며 "향후 AI 기반 동적가격 알고리즘의 공정성과 소비자 인식 간 관계를 후속 연구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row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