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성폭력 센터, 매년 약 200건 신고 접수…직원은 1명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매년 교육부 성희롱·성폭력 신고센터에 최대 200여 건의 신고가 접수되고 있지만, 이를 담당하는 센터 직원은 단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실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교육부 성희롱·성폭력 신고센터에 접수된 신고는 209건이다.

매해 신고 건수는 조금씩 다르나, 대체로 200건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2019년 190건을 비롯해 △2020년 170건 △2021년 201건 △2022년 190건 △2023년 142건이 접수됐고, 올해는 지난 8월 15일 기준 152건이 접수됐다.

그러나 신고를 담당하는 센터 직원은 2019년부터 무기계약 상담사 1명이 전부다. 해당 직원은 △상담 및 접수 △신고인 보호 지원 △사안 분류 및 조사 연계 △행정처리 △사후관리 업무를 모두 함께하고 있다.

교육부는 보강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인건비 예산 확보 및 계약직에 따른 고용 불안정성으로 채용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고민정 의원은 이와 관련 "교육부는 추가 인력 고용을 위한 인건비 예산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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