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단체협의회 "국제중, 봐주기 감사"

영훈·대원국제중 관선이사파견·허가취소 요구

서울교육단체협의회 회원들이 20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훈ㆍ대원 국제중 폐지 및 검찰 성실 수사를 촉구했다. /뉴스1 © News1

서울교육단체협의회는 20일 서울시교육청이 영훈국제중과 대원국제중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하자 "봐주기 감사"라고 비난했다.

전교조 서울지부 등으로 구성된 협의회는 이날 오전 시교육청이 두 학교에서 50건의 비리를 적발해 검찰 고발과 중징계 처분했다고 밝히자 즉각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반박했다.

협의회는 "국제중 비리의 핵심은 편입학과 뒷돈입학 비리"라며 "학부모들의 민원에 따르면 편입학 자리에 기본이 5000만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학부모의 제보에 따르면 영훈중학교보다 대원중학교에 부유층이 많고 비리도 훨씬 심각하다"며 "하지만 대원에 대해서는 사실상 이번 감사에서 드러내고 봐주는 느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원중의 경우 문용린 교육감에게 후원금을 내면서 당선을 도왔기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날 감사 결과 영훈중에서는 31건의 비리가, 대원중에서는 19건의 비리가 적발돼 영훈중 관계자 11명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대원중의 경우 관계자 3명의 중징계를 요구했다.

협의회는 또 "관선이사 파견으로 사학비리의 근본을 파헤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협의회는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은 국제중 폐지를 위한 전면적인 재검토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며 "영훈중과 대원중의 국제중 승인은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m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