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오는 12일 열한번째 '대한민국 법원의 날' 기념식
- 이세현 기자

(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대법원이 열한 번째 '법원의 날'을 맞아 기념행사를 연다.
대법원은 오는 12일 오전 11시부터 대법원 2층 중앙홀에서 '대한민국 법원의 날' 기념식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행사는 대법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방송된다.
행사는 국민의례, 대법원장 표창, 대법원장 기념사, 기념 영상 시청 및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 DONO 합창단의 기념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대법원장 표창은 대한민국 법원의 발전과 법률문화 향상에 기여한 고(故) 박세진 전 부장판사, 이복성 수원회생법원 법원사무관, 김성규 서울서부지방법원 법원주사보, 김재로 대전지방법원 등기주사보, 임윤택 서울북부지방법원 보안관리서기보, 최병진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공무관이 수상할 예정이다.
박 전 부장판사는 급성백혈병으로 투병하면서 2023년 8월 별세 전까지 헌신적인 자세로 법관 직무를 수행하고, 구성원 간 화합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법원사무관은 1999년 법원서기보로 임용된 이래 26년간 성실하게 업무를 수행하고 친절한 민원 응대로 친절공무원으로 선정되기도 하는 등 모범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법원주사보는 서울서부지법 재무행정관으로 청사 시설 유지보수에 힘썼고, 서부지법 난입 사건 당시에도 맨손으로 방화문 작동 스위치 보호 유리를 깨고 방화문을 작동시키는 등 추가 피해를 막는 데 크게 기여했다.
김 등기주사보는 관공서와 등기촉탁협조처계가 비대면 방식 확산으로 약화된 점을 개선하고자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조 설명회를 기획·개최해 유관기관 간 협업체계를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임 보안관리서기보는 2016년 법원보안관리대원으로 임명된 이래 장애인, 어르신 돌봄, 재해·산불 피해 복구 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꾸준히 참여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했다. 또 지난해 제13형사부 근무 당시 법정 복도에서 발작 및 심정지를 일으킨 피고인에게 신속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소생시키는 등 재판질서 유지에 크게 기여했다.
최 공무관은 1998년부터 포항지원에서 28년간 근무하며 기계설비, 공기조화시스템 운영 등 청사 시설 관리에 헌신함으로써 구성원 및 국민들에게 쾌적한 청사 환경을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소외계층이나 독거노인들에게 기술 봉사를 진행하는 등 사회봉사에도 적극적으로 임했다는 평도 받는다.
1948년 9월 13일은 우리나라가 일제에 사법주권을 빼앗겼다가 미군정으로부터 사법권을 이양받아 사법주권을 회복한 날로, 실질적인 대한민국 사법부의 설립 기념일이다.
법원은 2015년부터 매년 9월 13일을 대한민국 법원의 날로 지정해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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