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특검, '계엄 모의 의혹' 원천희 국방정보본부장 소환

비상계엄 전날 문상호·김용현과 동석

원천희 국방정보본부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헤 있다. 2024.10.30/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유수연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내란 특검팀(틁별검사 조은석)이 3일 원천희 국방정보본부장(중장)을 소환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원 본부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원 본부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하루 전 문상호 당시 정보사령관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대면 보고를 할 때 동석해 계엄을 사전 모의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문 전 사령관은 대면보고를 전후한 지난해 12월 1일과 3일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등과 만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점거 및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본부 예하 '제2수사단' 조직 등을 논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검팀은 원 본부장이 사전에 계엄령 선포를 사전에 인지하고 김 전 장관 대면보고 당시 계엄 관련 논의가 있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shush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