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방문취업 중국 동포 7만명 선발

지난해 4.11 총선을  앞둔 6일 서울 구로구 구로리 공원에서 열린 '국적회복동포 지원특별법 제정과 중국동포 처우개선 촉구 집회'에서 한국국적을 회복한 중국동포 1세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4.11 총선을 앞둔 6일 서울 구로구 구로리 공원에서 열린 '국적회복동포 지원특별법 제정과 중국동포 처우개선 촉구 집회'에서 한국국적을 회복한 중국동포 1세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들은

법무부는 20일 우리나라에 방문취업을 신청한 중국 동포 중 7만명을 전산추첨을 통해 선발했다.

법무부는 이날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중회의실에서 동포 단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기술교육자 3만명, 2014년 상반기 방문취업자 4만명 등 총 7만명을 전산추첨으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산추첨은 올해 말 체류기간이 끝나는 8만여명의 방문취업 동포들을 대체하기 위해 실시됐다.

방문취업자는 원래 한국어 시험으로 대상자를 선발했으나 중국 측 시험관리 부실이나 브로커 개입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는 지적에 따라 2011년 12월 전산추첨 제도로 바뀌었다.

현재 방문취업을 위한 전산추첨은 입국 희망자가 많은 중국 동포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방문취업자(H-2)는 중국·구소련(CIS) 국가에 거주하는 25세 이상 동포 중 국내친척 초청 또는 전산추첨 등으로 선발된 사람들이다. 입국 후 최장 4년 10개월 동안 취업 및 체류가 가능하다.

기술교육자(C-3)는 입국 후 6주간 기술교육을 받으면 방문취업(H-2) 자격을 받을 수 있다.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진행된 사전신청 기간 동안 전산 추첨을 신청한 중국 동포는 총 10만943명이었다. 총 선발자 7만명 대비 평균 경쟁률은 1.4 대 1이었다.

분야별 전산추첨 평균 경쟁률은 기술교육자 1.4 대 1, 방문취업자 1.8 대 1이었다.

사전신청자들은 50대 이상이 41%(4만1310명)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25%(2만5245명)로 뒤를 이었다. 20대는 19%(1만9188명), 30대는 15%(1만5200명)이었다.

이들 중 89.7%(9만709명)는 길림성 등 동북 3성에 거주하고 있었다.

법무부는 "기존 방문취업자의 귀국에 따른 중소기업 등의 인력난 해소에 일정 부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chind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