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이재현 측근' 중국법인 임원 체포영장 발부(종합)
이재현 회장의 종잣돈 관리자 김모씨
중국 머물며 수차례 소환불응
검찰, 중국에 범죄인 인도청구 등 진행 방침
검찰 관계자는 19일 법원에서 김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윤대진)는 검찰 소환에 불응하고 있는 김씨에 대해 19일 오전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김씨가 현재 중국에 머물고 있어 체포영장이 곧바로 집행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검찰 관계자는 "중국에 사법공조를 요청해 중국측이 김씨를 붙잡아 조사하거나 범죄인 인도청구를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에 머물고 있는 김씨는 지난 1996년부터 2004년 사이 이재현 회장(53) 비서실에 근무하면서 CJ그룹 해외비자금의 '종잣돈'을 형성·관리해온 인물로 알려졌다.
김씨는 이 회장과 경복고등학교 동창이기도 하다.
검찰은 이 회장이 지난 1998년 제일제당 부회장으로 취임한 뒤 원자재 거래내역을 누락하고 회계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600여억원에 달하는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또 이 회장의 핵심 측근인 김씨가 이 비자금 형성과정에 깊숙이 관여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최근 이 회장이 빼돌린 돈으로 주식과 해외부동산을 구입하는 데 사용한 정황을 포착했다.
검찰은 김씨의 신병을 확보하는대로 비자금의 규모와 조성경위, 이 회장의 지시여부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진행 상황과 관련해 "절반 이상 상당히 진행된 상태"라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현재까지 조사된 그룹 관계자 진술, 압수물 분석 등을 통해 이 회장의 지시여부를 검찰이 확인했고 이르면 이번주나 다음주 초 소환할 가능성도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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