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수십억원 횡령·배임 홈캐스트 대표 기소
경영권 방어 위해 협력업체 동원 주식매집 혐의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2월 적대 세력이 홈캐스트의 주식을 매집하며 경영권을 위협하자 회사자금으로 협력업체를 포섭해 주식을 매입하게 해 우호지분을 마련하려고 했다.
이를 위해 이씨는 자신이 차명으로 주식을 소유하고 있던 협력업체 C사에 홈캐스트 주식을 매입하도록 요청했다.
이씨는 지난 1월 C사에 20억원을 빌려주는 것처럼 꾸며 송금한 뒤 이 자금을 이용해 홈캐스트 주식 38만여주를 매입하도록 했다.
이씨는 같은 달 또 다른 협력업체인 T사 대표 장모씨에게도 "개발금을 줄테니 이 돈으로 홈캐스트 주식을 매수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씨는 T사와 함께 셋톱박스를 공동 개발하는 것처럼 꾸며 연구개발비 명목으로 5억5000만원을 보냈다. 장씨는 이중 5억원으로 홈캐스트 주식 10만여주를 샀다.
검찰은 이같은 혐의로 지난 4월29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 위치한 홈캐스트 본사, 협력업체 등을 압수수색해 내부문건, 회계장부 등을 확보했다.
chind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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