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용 전 대한변협 회장 별세
서울지방변호사회장·13대 국회의원 지낸 법조계 원로
대한변호사협회장을 지낸 이병용 전 국회의원이 7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87세.
1949년 전북 김제에서 태어난 고인은 1949년 연희대학교(현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재학 중 제3회 조선 변호사시험에 합격해 법조인의 길에 들어섰다.
서울지검 검사, 서울지법 부장판사 등을 역임한 뒤 1964년 변호사를 개업했다.
1978년에 서울지방변호사회장, 1983년에 대한변호사협회장을 지냈고 1988년 13대 전국구 민정당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1979년 '10·26' 이후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의 국선변호와 박정희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던 김계원의 사선 변호를 맡았다.
서울고법 판사로 근무하던 1959년부터 2년간 신분을 감추고 필명 '이견생'으로 법률신문에 '법창야화'를 연재하기도 했다.
이 칼럼은 법관들 사이에 오간 은밀한 대화나 법원 내부에서 일어난 일들을 가감없이 담아 당시 법조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유족은 부인 김혜선 여사와 아들 웅규(전 샘표식품 부사장)·성규(김앤장 변호사)씨, 딸 희원씨, 사위 최영진 주미대사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2호실. 발인은 10일 오전 8시다. (02)3410-6912.
seeit@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