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 밀양강 철도교량, 120년 노후 딛고 새롭게 탈바꿈
1000억 투입 700m 복선 신설…홍수 취약 구간 안전성 확보
- 김동규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국가철도공단 영남본부는 총사업비 약 1000억 원을 투입해 기존 교량 사이에 약 700m 규모의 복선 신설교량을 건설하는 '경부선 밀양강 철도교량 개량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존 밀양강 철도교량은 하선이 1903년에, 상선이 1945년에 준공된 120년 이상 지난 노후 교량이다.
열차 운행 시 소음이 크고 교각 간격이 좁아 홍수에 취약한 문제가 있었다. 공단은 이번 개량 사업에 국내 최장경간 하로형 철도 교량을 적용함으로써 열차 운행의 안정성을 높이고, 홍수위 확보 및 유지관리 효율을 대폭 개선했다.
안성석 국가철도공단 영남본부장은 "밀양강교 개량사업은 120년 이상 노후된 교량의 구조적 한계를 해소하여 경부선 철도가 대동맥 역할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한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지역 인프라 개선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철도 서비스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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