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한양,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상량식 개최…사업 본격화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BS한양이 출자해 설립한 동북아엘엔지허브터미널은 5일 여수시 묘도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건설 현장에서 LNG 저장탱크 지붕을 설치하고 이를 기념하는 상량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동북아엘엔지허브터미널은 여수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건설 및 운영을 담당하는 특수목적법인이다. BS한양, GS에너지 및 전라남도, 여수시 등이 출자해 설립했다.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은 약 1조 4000억 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는 민간 주도 프로젝트로, 지난해 9월 정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사업으로 선정돼 본격 추진되고 있다.

해당 기술은 대형 저온 저장탱크 건설의 핵심 공정으로 LNG 터미널의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을 좌우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탱크 내부 바닥에서 제작된 대규모 지붕 구조물을 특수 공기압 시스템을 이용하여 위로 밀어 올린 후 용접을 통해 완전히 밀봉했다.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은 여수시 묘도 항만재개발 사업지 내 약 27만㎡(8만 3000평)의 부지에 조성되고 있다. 이곳에는 1단계로 20만㎘급 LNG 저장탱크 3기, 10만 톤급 전용 항만, 수송배관 및 기화 송출설비 등이 건설될 예정이다. 2027년 말 완공 예정으로, 향후 2단계는 20만㎘급 LNG 저장탱크 1기가 추가될 예정이다.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1단계 사업은 2028년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하여 여수·광양만권 국가산단에 연간 300만 톤 규모의 산업용 및 발전용 LNG를 공급하게 된다. 기존 LNG 터미널과 달리 개방형 민간 LNG 터미널로서 다양한 수요처에 경쟁력 있는 가격의 LNG를 공급할 예정이다.

BS한양 관계자는 "이번 상량식은 여수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조성 본격화를 알리는 중요한 마일스톤"이라며 "여수, 광양만권에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LNG를 공급함으로써 지역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국가 에너지 안보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BS한양은 여수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을 기반으로 하는 '에코 에너지 허브' 사업 등 LNG밸류체인 확대에 나서는 등 다양한 에너지 분야로 사업 확대를 추진 중이다.

gerra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