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신도시' 알라타우 시티 투자 로드쇼 15일 개막
16일까지 진행…한국 정부·기업 간 교류 모색
- 오현주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카자흐스탄 정부가 초대형 미래도시 건설 프로젝트 '알라타우 시티'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한국 정부와 대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로드쇼를 개최한다.
카자흐스탄 투자청은 15일부터 이틀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알라타우 라이즈 위드 카자흐스탄'이라는 주제의 로드쇼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로드쇼는 카자흐스탄 국책 사업인 알라타우 시티 프로젝트를 한국 정부와 공공기관, 관련 기업에 소개하고 양국 간 교류와 투자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카자흐스탄 정부가 주최하고 카자흐인베스트과 카자흐스탄 대기업인 카스피안그룹, 컨설팅 기업 삼정KPMG를 비롯해 카자흐스탄 대사관, 알라타우 시티 개발 그룹, 알라타우 시티 은행 등이 함께 준비했다.
로드쇼에는 카나트 보줌바예프 카자흐스탄 부총리와 이번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최유리 고려인협회 회장이 참석한다.
카자흐스탄 과학교육부·산업건설부·교통부·에너지부 장차관이 한국과 알라타우 시티 개발 전략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15일 첫날에는 보줌바예프 카자흐스탄 부총리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최유리 회장과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축사가 진행된다. 이어 김상협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원장이 '카자흐스탄과 글로벌 수소 이니셔티브'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후 카자흐스탄과 한국 측 참석자들이 양국 간 첨단 모빌리티 및 수소 에너지 산업 협력 방안에 대한 토론을 이어간다.
16일 둘째 날에는 첨단 산업·에너지 분야의 다양한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양국 간 실질적인 협력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알라타우 시티는 중국과 유럽을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카자흐스탄 알마티 북쪽에 880㎢ 규모로 조성 중인 중앙아시아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우선 440ha(전체 면적의 약 200분의 1)을 중심으로 25조 원을 1차 투입해 산업·금융·관광·교육 등 4개 핵심 기능을 수행하는 특화 구역 조성에 나선다.
이로써 알라타우 시티는 190만명의 인구를 수용하고 110만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
율리아 김 카자흐스탄 투자청 파트너는 "한국 기업이 카자흐스탄 진출을 통해 누릴 수 있는 혜택과 함께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제도적·문화적 환경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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