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부동산시장, 평형·지역별로 엇갈려
RMG"취득세율 영구 인하하고 양도세 감면 확대해야"
한국개발연구원(KDI)와 건국대 부동산·도시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부동산시장 모니터링그룹(RMG)은 20일 이같은 내용의 '2013년 2분기 부동산시장 모니터링 보고서'를 발간했다.
RMG는 보고서를 통해 "4·1 대책이후 거래량 증가 추이가 나타나고 있으나 이달말 취득세 감면종료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주택 투자자의 비용을 낮추기 위해 한시적인 취득세감면 연장보다는 영구적으로 세율을 1%∼2%p 낮추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 "다주택자로부터 매입하는 주택에 대해서도 양도소득세 감면을 적용하는 등 감면대상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 뒤 "4·1 대책은 리모델링사업에 대한 규제완화를 담고 있지만 재개발이나 재건축 같은 도시재생사업에 대해선 별다른 지원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도시재생사업 활성화를 제안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수도권에서의 매매거래는 소형평형 위주로 이뤄졌으며 중대형 아파트의 경우 1분기와 유사한 가격 및 거래량을 보이는 침체상황이 지속됐다.
서울에선 가격상승에 따른 기대감으로 중소형 주택에 대한 호가는 상승했으나 매수는 아직 소극적이었다. 개포주공 등 지난 1분기때 가격이 많이 올랐던 강남 아파트 및 재건축시장은 소폭 하락하는 등 가격 조정이 이뤄지고 있으며 잠실 5단지 한강변 재건축추진 등 개발이슈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주변지역 재건축아파트의 가격이 상승하는 분위기였다.
전세가격은 지난 1분기 대비 하향 안정세를 보였으나 전세물건 품귀현상은 여전해 올 3분기 성수기에는 약간의 가격상승이 예상된다는 것.
경기 남부지역에선 분당의 리모델링 아파트, 용인·하남 등 일부 지역의 소형 아파트 및 급매물건을 중심으로 매매가의 소폭 상승 및 거래량 증가가 있었으나 대부분 지역에서 호가는 상승했으나 거래는 없었다.
경기 북부의 경우 지난해말 발생한 가격하락사태에서 벗어나 조금씩 진정되는 분위기였다. 특히 소형, 급매물 위주로 가격이 조금 오른 후 주춤하는 상태이고 중대형은 계속되던 가격하락이 멈췄으나 거래는 부진했다.
인천에서도 급매물 중심으로 매매거래가 이뤄지고 소형평형 위주로 소폭의 가격상승이 있었다.
지방에선 부산· 광주· 대전· 세종 등 최근 상승세가 주춤했던 곳에서 주택 가격이 다시 소폭 오르고 거래량도 늘어났다.
부산· 울산· 경남에선 1분기에 가격 및 거래량이 하락세로 접어들었으나 4·1 대책이후 주택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거래량도 늘어났다.
충청권의 경우 대전은 하락세 지속, 천안·아산지역은 소형평형 중심으로 소폭 상승, 세종은 매매 및 임대 시장 모두에서 가격상승을 보이는 등 지역별로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광주와 전주에선 한동안 오른 주택가격 및 신규 분양 공급 과잉에 대한 부담감이 공존하면서 보합세였으며 군산에선 거래가 늘면서 가격이 오르다가 주춤하는 분위기였다.
대구·경북의 경우 매매시장이 활발한 가운데 가격 상승과 거래량 증가가 지방시장중 가장 두드러졌다. 특히 대구에선 중소형 아파트 중심으로 매매가가 상승했고 장기간 누적됐던 미분양아파트들이 소진되면서 전반적인 매물감소로 주택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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