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업노련 오늘 대정부 집회..총파업 예고

건설산업연맹 산하 건설기업노련은 '건설의 날'인 18일 오후 5시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건설 산업 정상화 등을 요구하며 대정부 집회를 열기로 했다. 연맹 산하 노련 조합원과 건설노동조합 조합원 등 3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노련 관계자는 “건설 정책이 4·1 부동산 종합대책 등 경기 부양책에서 구조조정 등으로 고통받는 건설사와 노동자를 위한 산업정책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집회 이유를 설명했다.

노련은 또 올해 임금 15% 인상안을 놓고 회사별로 협상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경우 추후 파업 등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일부 건설사들은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건설기업노동조합연합에 따르면 2009년 이후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중인 건설사 직원 10명중 7명 꼴로 해고된 것으로 조사됐다.

연맹 산하 전국건설노동조합도 이달말 무기한 총파업에 나선다.

건설노조는 타워크레인분과위원회가 이달 초부터 사용자단체들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단체교섭을 9차례나 진행했지만 사용자단체와 합의에 실패해 27일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분과위는 사측에 △건설기계 임대차 표준계약서 도입 △벽체지지고정 방식 의무화 △안전수당 지급을 요구했다. 사측이 이를 대부분 거부하자 분과위는 이달 3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했다. 하지만 중노위은 13일 추가 교섭의 여지가 없다고 판단, 조정중지 결정을 내린 상태다.

타워크레인은 건설 공정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가동이 멈출 경우 공사가 스톱될 수 밖에 없다.

노조가 총파업에 나설 경우 2015년 세계유니버시아드대회 공사현장,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세종시 공사 현장 등 국책사업 현장과 전국 1200여개 건설 현장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andrew@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