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포커스] 하락하는 재건축…'침체신호' vs '일시조정'

5월 마지막주(26일~6월 1일) 부동산 시장의 관심사는 하락세 조짐을 보이고 있는 재건축 아파트 시장의 동향이다. 재건축 아파트가 부동산 시장의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만큼 투자자들의 눈과 귀가 모아지고 있다.
한달여 남은 취득세 감면 기간 연장도 여부도 뜨거운 관심거리다. 업계에서는 취득세 감면 연장 조치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정부는 '세수 부족'을 이유로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하락세 보이는 재건축..4.1 약발 다했나
회복세를 보이던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지난 1월 마지막 주 반등세를 보인 이후 18주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2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들어 상승세를 이어오던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는 5월 4주차에 0.05% 하락했다. 4.1 대책 발표후 시세 반전을 이끌었던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 가격이 제자리 걸음을 하는 모습이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50㎡는 지난주보다 1000만원이 내려 7억7000만~8억500만원대다. 급매물이 거래되는 것 외에는 매매도 주춤한 상황이다. 송파구 가락시영도 건축심의가 통과되면서 매수세가 반짝 느는 듯 했으나 이번주부터 조용해졌다. 34㎡ 가격이 전주보다 250만원 내린 4억2750만~4억4000만원이다.전문가들은 "취득세 감면 혜택이 종료되고 계절적으로 부동산 업계의 비수기인 7월에는 거래 절벽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일시적인 가격하락으로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시각도 있다.
강남권의 경우 4·1 대책 이후 짧은 시간에 가격이 급격히 오르면서 매도·매수 호가 사이의 격차가 커진 것에 따라 조정 국면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일시적이 숨고르기인지, 아님 재건축 아파트를 신호탄으로 한 전반적인 시장 침체인지는 다음달 첫주 부동산 시장의 추이를 살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뜨거운 감자' 취득세 감면 연장
부동산 시장의 또 다른 관심사는 '취득세 감면 기간'이 연장 여부다.
현재 1주택자가 9억원 이하의 가격표가 붙은 집을 살 때는 취득세율이 집값의 1%다. 다주택자이거나 9억원 초과 주택을 찰 때는 집값의 2~3%의 취득세로 낸다.
그러나 취득세 감면 기간이 종료되는 오는 7월부터는 9억원 이하의 경우 2%, 9억원 초과는 4%를 취득세로 토해내야 한다.
업계에서는 간신히 살아난 부동산시장의 군불을 지피려면 취득세 감면 연장 조치가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4·1 부동산 종합대책의 양도세 감면과 더불어 실수요자의 주택거래를 늘릴 수 있는 최적의 카드라는 것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연장조치가 불발로 끝나면 취득세율은 원래대로 환원된다"면서 "실수요자들이 보기에는 세율이 인상된 듯한 착시효과를 불러오기 때문에 매매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여전히 정부와 정치권에서는 머뜩한 반응이다. 특히 기획재정부는 취득세 감면혜택을 6개월 연장할 경우 약 7000억원의 지방세 결손이 발생한다며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취득세 감면에 따른 부동산 거래 증가 효과는 감면기간이 끝나는 6월에 몰리는 만큼 감면 연장 조치를 남발할 경우 앞서 추진한 감면안의 약발이 다소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청약시장 '흥행'...이번주도 열기 이어갈까?
지난주 청약일정을 진행했던 서울 서초구 '내곡보금자리 7단지'가 평균 35대 1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이번주에도 분양 흥행 몰이가 수도권 시장으로 확산될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2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5월 5주차에는 청약접수 13곳, 당첨자 발표 17곳, 당첨자 계약 12곳, 견본주택 개관 7곳 등이 예정돼 있다.
한화건설은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669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상암 오벨리스크 2차' 오피스텔의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지하 3층~지상 10층 1개 동, 전용면적 21~44㎡ 총 732실로 구성된다. 서울지하철 6호선·공항철도·경의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을 이용할 수 있고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홈플러스, CGV, 월드컵공원, 난지공원, 한강시민공원, 마포구청 등의 편의시설이 자리잡고 있다.
대방건설은 29일 경남 양산시 양산물금2지구 37블록에 공급하는 '양산 대방 노블랜드 5차'의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지하 1층~지상 34층 10개 동, 전용면적 59㎡ 1,158가구로 구성된다. 중앙고속도로지선 물금IC와 황산로, 금오로, 양산대로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어 이동 편의성이 좋다.
중흥건설은 30일 경북 구미시 옥계동 919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구미옥계 중흥S-클래스'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 전용면적 75~84㎡ 총 1,220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바로 뒤로 약 33만㎡ 규모의 근린공원이 위치하고 단지 앞으로는 한내천이 있어 생활환경이 쾌적한 것이 장점이다.
GS건설은 31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446-34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공덕파크자이'의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3층 4개 동, 전용면적 83~121㎡ 총 288가구 중 15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울지하철 5·6호선·공항철도·경의선 환승역인 공덕역을 도보 3분 내로 이용할 수 있다. 마포대로, 강변북로, 자유로, 올림픽대로 등도 단지와 가깝다. 인근에 이마트, 마포아트센터, 현대백화점, 그랜드마트, 밀리오레, 신촌세브란스병원 등의 편의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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