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UAE 국민 韓 입국 더 쉽게…문화원 설립 교류 핵심 허브로"

UAE 매체 인터뷰…"두바이 Korea360 통해 K-컬쳐 교류 확대"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아프리카와 중동 등 4개국 순방을 위해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출국하기 전 환송인사들에게 손인사를 하고 있다. 2025.11.1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한국 정부는 아랍에미리트(UAE) 국민의 한국 입국을 더욱 쉽게 만드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UAE 유력 일간지 알 이티하드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중동 지역의 유일한 특별 전략적 파트너로서 UAE를 깊이 신뢰하고 양국은 진정한 동반자로서 함께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UAE는 한국인에게 중동에서 가장 중요한 여행지로 연간 약 20만 명이 방문한다"며 "2016년 체결된 무비자 협정은 양국 국민이 90일간 비자 없이 왕래 할 수 있게 해 관광·문화·비즈니스 교류 확대의 중요한 기반이 됐다"고 했다.

이어 "2030년까지 UAE에 새로운 한국 문화원을 설립해 양국 문화, 무역 교류의 핵심 허브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두바이에서 운영 중인 Korea 360을 통해 뷰티·음식 등 K-컬처 관련 창작 산업 교류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육, 연구 협력 강화를 통해 학생 교류와 인재 양성 협력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hanant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