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방산협력 특명' 강훈식 "폴란드 부총리와 방산·경제협력 논의"

"韓대통령, 한·폴란드 관계 매우 중시한다는 사실 전달"
폴란드와 오르카 프로젝트 관련 논의한 듯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임명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독일로 출국하고 있다. 강 특사는 유럽 내 방산 협력 대상 국가를 방문해 대통령 친서를 전달하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3차례에 걸쳐 전략경제협력을 위한 대통령 특사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2025.10.19/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로 임명된 강훈식 비서실장은 21일 "폴란드의 코시니악-카미슈 부총리리 겸 국방부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간의 방산과 경제협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이날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대한민국 대통령이 한-폴란드 관계를 매우 중시한다는 사실과, 재임기간 중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 차원 더 도약시켜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달했다"면서 이같이 적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유럽 내 방산 협력 대상국과의 전략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강훈식 비서실장을 대통령 특사로 임명한 바 있다.

강 실장은 지난 19일 유럽 국가들과 방산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출국했다.

대통령실은 강 실장의 구체적인 방문 국가는 공개하지 않았다. '방산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방문 국가를 공개할 경우, 협상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 특사단 파견이 8조 원 규모 폴란드 '오르카 프로젝트'를 비롯한 대규모 방산 수출 지원과 연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mine12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