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캄보디아 호송 60명, 전세기 탑승 때부터 체포영장 적용"

"한국 도착하는대로 법적 절차 따라 호송"
추가 범죄혐의자 수사 두고 "검거해서 이격시켜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캄보디아 이슈의 구체적 대응 현황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16/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심언기 이기림 기자 =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17일 캄보디아 한인 구금 사태 관련 60여 명이 국내로 호송되는 것과 관련 "우리 비행기를 탑승할 때부터 우리의 체포영장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캄보디아 관련 기자 간담회에서 "거의 다가 체포영장을 발부받았거나 다른 형태의 체포 방식으로 체포된 사람들"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위 실장은 "(캄보디아 송환 대상 60명이) 큰 전세기 하나로 이동할 것"이라며 "거의 모든 인원은 기본적으로 범죄혐의가 있는 피의자 신분인 만큼 그에 맞는 법적 절차를 한국에 도착하는 대로 호송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서울에서 상당한 경찰 인력, 호송 인력이 더 많이 가서 (범죄 혐의자들을) 호송해 착오 없이 데리고 올 것"이라고 했다.

또 국내로 호송되는 인원 외 우리 국민들에게 피해를 끼친 추가 인원에 대한 수사에 대해 "앞으로의 과제가 될 것"이라며 "(그들도) 검거해서 현지에서 더 이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짐작건대 산업 자체가 불법, 비리 온상인 점 있기 때문에 한국 사람이 거기 가서 일한다는 건 기본적으로 한국인 대상 보이스피싱을 했다고 봐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문제를) 지속적으로 해결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mine12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