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장관들에 지방·현장 적극 다니자 제안…현장서 뛰겠다"

"대통령이 내각 모두의 적극적 현장 행보 주문"

김민석 국무총리가 10일 오전 서울 구로구 도림로 종합지원 이동 상담버스를 방문해 새벽시장 인력현황 등을 보고 받은 후 버스에서 내려 이동하고 있다. 2025.10.10/뉴스1 ⓒ News1 청사사진기자단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14일 "오늘 각 부 장관들에게 지방과 현장을 적극 다니자 제안했다"며 "저도 이제 가급적 사무실보다는 최대한 현장을 뛰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방도 더 많이 가고, 일과 중에도 틈나면 재래시장이라도 들르겠다"면서 이같이 적었다.

김 총리는 "'우리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뜻으로 우문현답이라는 말이 유행한 적이 있다"며 "오늘 국무회의에서 대통령께서 제 최근 현장 행보를 언급하시면서 내각 모두의 적극적 현장 행보를 주문하셨다"고 했다.

그는 이어 "연휴 기간인 지난 7일 전남 장흥의 피해 현장을 찾았다. 벼깨씨무늬병에 관한 보고서를 읽기는 했지만 보고서만으론 도저히 감이 잡히지 않아서였다"며 "역시 현장에 가니 피해의 실상도 농민들의 타는 속도 훨씬 생생히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여러 노력이 합쳐져 결국 오늘 농업재해대책심의위원회는 벼깨씨무늬병을 농업재해로 인정하고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며 "농민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일에는 구로구 새벽 인력시장을 다녀왔다"며 "우연히 들은 서울시의 관련예산 삭감 방침에 한마디 했는데, 보도를 접한 서울시가 삭감하진 않을 거라 입장을 밝혀 다행이었다"고 했다.

그는 "구로도 장흥도 다 잘 갔다 싶다"며 "오늘 일부러 제 새벽 행보를 화제로 올리신 대통령님의 뜻도 거기에 있다 믿는다. 현장에서 소통하며 민생의 성과를 내자는 이재명 정부의 초심을 국정감사 이튿날을 맞아 다시 다져본다"고 덧붙였다.

mine124@news1.kr